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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베스트 일레븐)
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광저우 푸리 감독이 소속팀 선수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을 축하하면서도, 중국의 이해할 수 없는 A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해 의구심을 보였다.
중국축구협회는 그간 설로 떠돌던 리티에 감독대행 체제의 ‘2군 대표팀’이 오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릴 2019 EAFF E-1 풋볼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는 점을 공식화했다.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가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임해야 할 대회임에도 불구하고, 변칙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.
아예 중국축구협회는 E-1 풋볼 챔피언십에 대비할 예비 명단까지도 발표했다. 이 명단에는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가 총 열세 명이나 된다. A매치 경험이 열 경기 아래인 선수까지 합하면 스물 한명이다. 지난 2017년 한중전에서 한국 골문을 연 베테랑 공격수 위다바오가 속하긴 했으나 사실상 2군이라 할 만하다.
이런 가운데 스토이코비치 감독의 입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발언이 나왔다.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푸리에서는 올해 만 29세 수비수 탕미아오가 선발됐다. 리피 감독이 이끄는 ‘진짜’ 중국, 그리고 리티에 감독대행이 이끄는 ‘2군’ 중국을 통틀어 유일한 광저우 푸리 선수다.
중국 매체 <시나닷컴>에 따르면,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탕미아오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소견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.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자신의 제자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뻐했다.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”탕미아오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. 탕미아오는 매우 좋은 선수이며, 좀 더 일찍 대표팀에 들어갈 만한 선수였다고 생각했다“라고 제자의 기량을 칭찬했다.
그러면서 중국축구협회의 대표팀 구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.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”한 가지 이해 못 할 일이 있다. 중국에는 얼마나 많은 대표팀이 있는가? B팀이 있다면 C팀도 있나?“라고 취재진과 되물었다.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해당 국가에서 최고의 선수로 A대표팀을 구성하는 게 일반적인 일인데, 2군 팀을 꾸려 자신의 선수를 뽑아가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.
한편 다음은 중국축구협회가 발표한 E-1 풋볼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예비 명단이다.
GK : 동헹이(우한 줘얼), 우얀(허난 젠예), 주데하이(베이징 궈안)
DF : 장즈펑, 진양양(이상 허베이 화샤 싱푸), 메이펑(광저우 헝다), 유양(베이징 궈안), 쉬커, 왕셴차오(이상 상하이 상강), 리앙(장쑤 쑤닝), 탕미아오(광저우 푸리), 자오홍뤼(톈진 터다), 밍티안(우한 줘얼)
MF : 차이후이캉(상하이 상강), 진징다오, 우싱한(이상 산둥 루넝), 차오윤딩(상하이 선화), 펑진(충칭 리판), 정카이무(톈진 터다), 왕샹유안(허난 전예), 리한, 리우윤(이상 우한 줘얼)
FW : 위다바오(베이징 궈안), 동쉐셩(허베이 화샤 싱푸), 탄룽(창춘 야타이), 뤼웬준(상하이 상강)
글=김태석 기자([email protected])
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- 베스트 일레븐 & 베스트 일레븐 닷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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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스트일레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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